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어울림

감정일기

by 어리목 2019. 11. 6. 14:42

본문

남자들끼리의 어울림은 단순하다. 땀 흘리고 몸 부대끼고 그러면 끝인 것 같다.

하지만 그 부대낌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사람사이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너무 내 생각만 하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다.

어울림이라는 단어를 정말 좋아했었는데. 

항상 어울리며 살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울림이 없어져 버렸다. 그냥 따로 놀고 있는 듯한.

노는 것도 아닌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

어울림을 더 망치고 나도 망치는 것이 아닌지.

어울림에 대한 많은 생각들이 바뀌게 되고.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한곳을 보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 아닌지.

내 감정은 무엇인가?

같이 어울리고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은 가득한데.

무언가가 가로막혀있는 것이 있다. 알수가 없는 그 무언가가...

그 가로막음을 치워야하는데,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어울림을 좋아하는데, 가로막힌 그 무엇이 날 막는다.

가로막음을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는지 빨리 해결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