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이 없지만, 난 할 수 있어
미국 교육업체 재너-블로저가 1991년부터 주최하는 '재너-블로저 손글씨 대회'가 있습니다. 매년 사회 각계각층의 남녀노소가 모여 손으로 쓴 글씨의 아름다움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올해는 메릴랜드 주의 존 가톨릭 공립학교 3학년인 10살 소녀 '세라 하인즐리'가 '니컬러스 맥심상'을 수상했습니다. 세라는 태어날 때부터 미국인은 아니었습니다.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6살이 되는 해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당시 영어 한마디 못하던 세라였지만, 새로운 세라의 가족들은 세라가 영어 손글씨 대회에서 수상할 정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교육과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사실 세라는 연필을 쥘 손가락만 없는 게 아니라 양손이 모두 없는 장애인입니다. 그런 세라는 의수도 착용하지 않고 당당하게 손글씨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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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5. 0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