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다가
190425(목) 저녁을 먹고 잠시 쉬는 시간. 텔레비전에서 ‘세상에 이런 일이’가 방영되고 있다. 방송되는 한 사연이 눈에 들어온다. 딸아이의 머리카락을 묶는 방법을 무려 100가지씩이나 알고서 딸아이의 머리를 묶어주는 아빠의 이야기가 나왔다. 머리 묶는 방법이 100가지나 되다니. 딸아이와 함께 말없이 한참을 보았다. 가느다란 어린 딸아이의 머리카락 여러 갈래를 묶어 하트 모양을 만들고 별 모양도 만들어 보인다. 가만히 텔레비전을 보던 딸아이가 말한다. “아빠는 저 정도까지 할 수 있어?”라고. "어, 말총머리..." 사실 나도 딸아이가 어릴 때 아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닐 때 아침마다 등원하기 전에 머리를 묶여 데려다 주곤 했었다. 텔레비전 사연의 주인공처럼 현란한 기술을 소유하지는 않..
끄적이기
2019. 4. 29.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