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라는 존재
늦으면 걱정되고 일찍 오면 귀찮고 옆에 없으면 허전하고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말 안걸면 섭섭하고 말 걸면 귀찮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집에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서 일하면 안쓰럽고 소파에 누워 리모컨 돌리면 짜증나고 찬밥에 물 말아 먹으면 측은하고 밥 차려 달라하면 얄미운 미스터리하고 이상한 존재 그러나 그 사람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 없는 존재 그 사람은 남편 그리고 나는 그의 아내 - 행복한가 / 조우량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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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3.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