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_190421(일)
오랜만에 찾아온 일요일. 이른 아침 휴대폰이 울린다. 어머니가 콜을 하신다. 농촌은 지금 농사 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다. 일손이 부족하다며 찾으신다. 몇 주 전에 백내장 수술을 하고 그래도 건강을 유지하면서 일을 조금씩 하심에 감사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운전하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시골로 내려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내려가서 내가 도와줄 수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날씨 또한 너무 좋아 감사합니다. 약간의 노동의 대가로 용돈까지 받았습니다. 다 큰 아들 용돈 주시는 어머니 감사합니다. 용돈 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니 이 또한 감사합니다. 계속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살아계시면 참 좋겠습니다. 집에 와서 가족들과 치킨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매운 치킨을 시켜 입안이 얼얼하지만 맛있게 잘 ..
감사일기
2019. 4. 21. 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