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병통치약
옛날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이름난 명의가 있었습니다. 많은 병자가 송청을 찾았기에 그의 부와 명성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어째서 송청이 치료하는 환자들이 더 빨리 병이 낫고 예후가 좋은지 그 비법을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리 봐도 송청은 다른 의원들과 다르지 않은 약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지 못한 의원들이 송청을 찾아가 그 비법이 무엇인지 간절히 묻자 송청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글쎄요. 굳이 나에게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구불약(九不藥)' 덕분이지요." 송청은 차례로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첫째, 불신(不信) 상대방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 주고, 둘째, 불안(不安) 불안한 마음을 없애 주며, 셋째, 불앙(不怏) 나에게 앙심을 품지 않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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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17.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