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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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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리목 2019. 10.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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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13581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달리기를 통해 배운 인생과 깨달음의 이야기!2018년 9월 독일 뮌헨으로 출국한 안철수 전 의원이 7년 만에 출간하는 책이자, 지난 1년간 인내하며 한 발 한 발 달려온 시간을 편지를 쓰듯 편안하게 써내려간 에세이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 올해 쉰여덟, 곧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진정한 러너(RUNNER)로 거듭난 저자가 달리기의 세계에 빠져든 계기부터 달리기의 좋은 점, 마라톤 대회 에피소드와 노하우를 소개하고, 독일뿐 아니라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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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다면...

안철수 박사, 교수는 우리나라 최초 컴퓨터 백신 개발자이다. 안랩의 대표이였기도 했다.

그 이전에 의과대학교수이면서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면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여 일반인들에게 보급한 분이기도 하다.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바이러스에 대한 개념이 많이 부족했었는데.

제일 먼저 바이러스에 접근해서 그 길을 개척한 분이다.

또한 그 백신 사업이 어느 정도의 수준에 올라왔을 때,

CEO의 자리에서 조용히 물러난 사람.

그러다 어찌하다 정치인의 삶을 시작하다 정치인의 삶을 끝내고 연구교수로 간 독일에서 지냈던 1년 동안의 이야기를 쓴 책이다. 1년 동안 그냥 있었던 건 아니고 새로운 삶을 만들어보기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달리기를 통해 변하고 배운 자신의 이야기를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안철수가 아닌 달리는 안철수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

또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안철수를 볼 수 있는 책이다.

또 책의 후반부에서는 저자의 버킷리스트인 4박 5일 동안 돌로미터 등반한 이야기가 나온다.

극한의 상황을 극복하고 돌로미터를 완주한 글을 멋진 주변 사진과 함께 옮긴 책이기도 하다.

자꾸 정치 이야기를 하기가 좀 그시기 하지만.

안철수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가인 줄 알기에.

정치라는 세계에서 온갖 아니 세상 겪었을 일을 모두 다 겪었겠기에.

그 겪음 속에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달리기로 치유했다는 저자.

책의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말한다.

오십 중반에 시작한 달리기를 육십을 바라보는 지금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었다.

마라톤 연습과 생활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된 것이다.

그래서 이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살이 빠지고 피부도 좋아지고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만들어 주는 달리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다

 

<책 속으로>

p76

독일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하나는 '해빙(having mode of existence)의 방식'이고 또 하나는 '비잉(being mode of existence)의 방식'이다. 해브(have)는 소유 욕구이고, being은 존재 자체이다.

p78~79

1킬로미터 뒤라고 하면 아주 가까운 미래처럼 들리겠지만, 20킬로미터나 40킬로미터 정도를 달리게 되면 바로 조금 뒤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어떻게 달리기의 결말을 예상하고 출발선에 서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그래야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를 받아들일 때 후회하지 않는다.

> 현실에 충실해야 그 결과에 수긍하고 후회를 하지 않는다.

2부. 나는 달리기에서 인내를 배운다.

p133 달리기는 고통뿐 아니라 환호도 참는 것이다.

내가 찾은 달리기의 본질은 '견디는 것, 참는 것'이다. 영어로 장거리 달리기를 'Endurance Running'한다.

멀리 있는 목표를 보지 않고 그냥 내 발만 봤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발만 보고 달리니까 어느 순간 반환점에 다다르고 출발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런 전략은 우리 인생에도 꼭 필요하다. 장기적인 목표만 바라보고 계속 참다 보면 결국 지치게 마련이다. 그럴 때는 그저 눈앞에 놓인 당장 해야 하는 일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하다 보면 그것들이 쌓여 결국 반환점을 돌게 해준다.

 

> 참고 견디는 달리기. 언젠가 누군가가 내게 그랬던 것 같다. 뛰어 보라고. 달리다 보면 다 잊힌다고.

그 이야기가 이 장면에서 생각이 났다. 왜 진작 그 말을 듣지 않았을까?

달리기를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꾸물꾸물 올라오고 있다. 달려봐야겠다.

걷는 것에서 달리기를 추가해봐야겠다.

p135

정신적 고통 프로 마라토너들의 성적이 나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참는 능력'이라고 한다.(중략) 1등 선수는 그 고통을 그냥 참는다고 한다. 매 순간 힘든 것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온몸으로 고통을 매 순간 느끼면서도 묵묵히 참는 것이다. 그러한 인내가 그 사람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 참는다는 것에는 체력과 정신력 사이의 조화가 이뤄져야 한다. 즉 마음은 몸으로부터 배우고 몸은 마음으로 터 배워야 몸과 마음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p176~177 페이스메이커의 역할

능력을 베풀어 주는 사람이다. 앞장서서 달리고 있지만 뒤따르는 사람들도 그를 믿고 끝까지 뛸 수 있는 것 같다. 페이스 메이크를 보면서 그들에게서도 배움을 받는다.

> 페이스메이커 : 함께 뛰어 준다는 의미, 리더의 자격이 될 수도...

3부. 나는 내일도 완주할 것이다.

p188 벼락치기 연습이 통하지 않는다.

p189 이제까지와는 다른 변화를 일상 속에서 만들고 싶다면

달리기는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 한마디로 정직한 운동이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이다.

건강, 행복, 성공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핵심은 나의 대답이 곧 우선순위가 되어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무엇보다 벼락치기는 통하지 않는다. 꾸준히 계속해서 해야 하는 것. 그것이 완주의 방법이 아닐지.

무엇을 이루어 낸 다는 것은 꾸준한 연습만이 그 무엇을 이루게 해 주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p212 달리기를 하며 내가 배운 것은 건강을 통한 삶의 균형이었다.

<책을 읽고>

달리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몸집이 좀 큰 관계로 달리기를 잘 하지 못한다.

몸무게도 좀 나간다. 그래서 더욱더 달리기에 대한 그리움? 같은 것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을 듯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일단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는 충분히 된 것 같다. 저자가 말한 달리기를 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고 피부가 좋아진다고 하니...

및 져야 본전이 아니겠는가. 그냥 한번 달려보는 거지.

트레이닝복에 러닝화를 싣고 어느 마라톤 대회를 달리고 있는 나를 상상하니 웃음이 절로 나는 듯하다.

일단 연습을 해서 가깝게 5킬로미터 마라톤 대회에라도 출전을 시작으로... 달리는 삶을 시작해 보아야겠다.

걷는 것은 물론 달리기를 통해 좀 더 몸을 단련시켜야겠다.

이 책 뒷부분에 저자의 달리기 노하우가 있으니 그걸 참고해서 꾸준히 연습을 해 봐야겠다.

이 책은 달리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제는 러너로 돌아온 안철수를 다시 한 번 더 알아보고 싶다면 꼭 한번 읽어 보기를 추천해 본다.

 

#체인지그라운드에서 추천하는 비슷한 책도 추천을 해 본다. 나도 곧 읽어보리라.

#시작하기엔너무늦지않았을까라는 책을 추천한다. 달리기로 삶이 바뀐 사람의 이야기라는데.

나도 곧 읽어보려 하는 책이다.

한 번씩 읽어보고 달리는 사람으로 거듭나서 세상을 보는 새로운 눈을 가져보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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