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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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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리목 2019. 10. 2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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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이 온다

“얘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공무원을 갈망하고, 호구가 되기를 거부하는 낯선 존재들의 세계에서 함께 사는 법 1990년대생의 꿈이 9급 공무원이 된 지 오래다. 최종 합격률이 2퍼센트가 채 되지 않는 공무원 시험에 수십만 명이 지원한다. 이들은 ‘9급 공무원 세대’다. 기성세대는 이런 산술적인 통계를 근거로 90년대생을 피상적으로 이해하거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세태를 비판하곤 한다. 그러나 그건 변하는 세상에서 ‘꼰대’로 남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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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책 표지 타이틀이 좀 많이 자극적이긴 하지만.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정도가 되려는지는

내가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는 흥망성쇠까지는 아니라고 생각은 하지만. 책의 저자가 그렇게 이야기를 하기에. 더욱 더 어떤 시대적? 인물들인지 한번 읽어보는 걸로.

그래도 세대가 다른 이들과 같은 조직에서 생활한다는 것 자체가 내가 조직의 막내로 들어왔을때와 90년생이 지금 조직의 막내로 들어오는 경우와는 또 다른 상황이지 않을까? 어떻게 조직에서 어울려 지내며 그들이 조직 생활을 어떻게 영위해 가는지를 그들의 생활을 들여다 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과 내가 생활하면서 20년이상이 나는 그 갭을 서로의 다름을 인정을 하면서 공생한다는 이유를 가진다는 것으로 이 책을 읽어 보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그들과 공생을 위한 방법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려면 목차만 보아도 소주제만 봐도 '아하'하는 그런 느낌이 바로 들게 한다.

먼저 90년생의 출현...

90년생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세대인가?

90년대생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그들은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거나 이 세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90년대생 그들이 몰려온다

90년대생 인재의 특징들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고용

새로운 세대들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90년대생이 소비자가 되었을 때

90년대생, 소비업계를 뒤흔들다

90년대생들이 바꿔버린 소비 지형도

90년대생의 마음 사로잡기

90년대생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방법

p22

취준생 10명 중 4명이 공시족인 나라...

> 나도 공시족? 공시족이었던 적이 있었다. 과연 지금 90년생들의 공시족과 내가 공시족인 시절은 분명 많은 차이가 있을것이다.

90년생의 공시족의 그 느낌은?

각 세대별 특징을 잘 비교한 표다.

난 70년대생...

그 이후로 80년대생 그리고 90년대생...

p28

"월급이 많고 적음은 그다지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 월급을 언제까지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아닌가요? 대기업을 다니는 선배들이 '굵지 않더라도 길게 다니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것을 정말 많이 봤어요. 어차피 사기업을 가서 불안에 떠느니, 굵진 않지만 길게 벌 수 있는 공무원의 길을 택하겠어요."

- 2년째 9급 공무원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 씨(1992년생) -

p29

무엇보다도 공무원은 구조조정의 공포가 없다. 한국 정부가 수립된 1953년 이래로 단 한 번도 공무원 구조조정을 진행한 적은 없다. 정부가 가장 모범적인 고용주인 셈이다. 공무원으로서 특별한 결격사유가 생기지 않는 한 직장을 잃을 걱정은 없는 것이다. 그 공포에서의 해방은 현대사회에서 최소한의 '먹고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p37 공무원을 꿈꾸는 어린이들과 공시족

2012년 방송된 SBS <세대공감 1억 퀴즈쇼>에서 있었던 장래희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 1위는 공무원이 차지했다. 해당조사는 전국 초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공무원은 전체의 42.5%, 연예인은 38.8% 등으로 집계되었다.

2016년 JTBC가 서울 시내 초.중.고등학생 83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래 희망'을 조사한 결과에서 고등학생들이 꿈꾸는 직업 1위로 여전히 공무원(22.6%)에 꼽혔다. 변화가 있다면 2위에 건물주와 임대업자(16.1%)라는 새로운 직업이 나타났을 뿐이다.

p39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던 우리나라의 대학 진학률이 떨어진 것은 높은 대학 등록금으로 인한 부담 때문이다. (중략) 갈수록 낮아지는 취업률도 대학 진학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이다.(중략)대학 졸업과 동시에 어마어마한 빚을 안고, 나와도 취업이 안 될 바에는 다른 길을 택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길 중 하나는 바로 이들이 장래 희망으로 꼽은 공무원 준비다. 어차피 최종 목표가 9급 공무원이라면 헛되이 대학에서 시간과 돈을 낭비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중략)

이렇게 일찌감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고교생은 부쩍 늘어났다.

> 사회적인 현실이다. 그 누구도 거부하고 싫어해도 어쩔 수 없는 현신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현실이다.

p69 90년대생의 첫 번째 특징 : 간단하거나

첫번째 키워드는 바로 '간단함'이다. 언어 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생각과 느낌을 남과 주고받기 위해 동원하는 수단이 바로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간단함을 추구하는 90년대생들의 언어 습관에서는 축약형 은어인 '줄임말'이 자주 나타난다.

p97 90년대생의 두 번째 특징 : 재미있거나

기승전병, 새로운 병맛 문화의 출현, 90년대생의 두 번쨰 특징은 바로 '재미'다.

80년대생 이전의 세대들이 소위 '삶의 목적'을 추구했다면, 90년대생들은 '삶의 유희'를 추구한다.

p108 재미를 통한 자아실현이 기본이 된 90년대생들

90년대생들에게 매슬로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생리적 욕구와 안전에 대한 욕구는 너무도 당연한 것이어서 욕구라는 이름을 붙일 것도 없는 단계로 넘어왔다. 90년대생들에게 자아실현의 즐거움은 가장 기본적인 욕구 단계로 들어왔다.

p110 90년대생의 세 번째 특징 : 정직하거나

90년대생을 대표하는 마지막 특징은 '정직함'이다. 90년대생들에게 정직함이란 기존 세대의 정직함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정직함이란 성품이 정직하다거나 어떤 사실에 대해 솔직하거나 순수하다는 'Honest'와 다르다. 나누지 않고 완전한 상태, 온전함이라는 뜻의 'Intergrity'에 가깝다. 그들은 이제 정치, 사회, 경제 모든분야에서 완전무결한 정직을 요구한다. 당현히 혈연, 지연, 학연은 일종의 적폐다.

p111 앞서 보았듯 90년생들이 공무원을 원하는 이유는 많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완전무결한 정직을 요구하고 있는 새로운 세대에게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정한 채용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중략) 그들은 정직함을 담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요구한다.

p131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p134 지금 기업에 몰려들고 있는 직장 새내기들을 어떻게 하면 조직에 빠르게 융화시키고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창조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세대 차이가 촉발하는 관리 방식의 변화는 80년대생들을 관리하던 때보다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90년대생들은 조직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 더 적극적으로 문제점과 특징을 알고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

p156

p157

90년생들은 IMF직격탄을 맞은 70년대생들과 상시 구조조정의 가능성을 가져왔던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쑥대밭이 되었던 80년대생들의 모습을 보고 자라왔다. 안정된 생활은 특정 세대의 기호가 아닌 모든 사람이 원하는 삶이다. 하지만 정작 90년대생들은 안정적인 삶보다는 인간다운 삶을 살기 원한다고 한다. 공무원을 원하는 것은 단지 철밥통이 도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이 정한 테두리, 즉 법정근로시간에 따라 일하고 쉴 때는 쉬는 삶을 영위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는 2010년경 당시 민주당의 손학규 상임고뭔의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정책 슬로건이 많은 사람의 지지를 받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얼핏 당연하게 보이는 이 슬로건은 정신없고 바쁘게 움직이는 한국 사회에 큰 화두를 던졌다.

> 군에서 제대를 할 무렵... IMF를 맞았다. 정확하게 그 때는 IMF를 온 몸으로 맞았지만 무엇인지는 몰랐다.

단지 군에서 26개월을 가득 채우고 나온 그런 예비역이었을 뿐이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들었다고 한다. 그 IMF 여파가 대학을 졸업하고까지 한참을 이어진 것으로 기억한다.

그 결과로 더 안정적인 직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더욱 더 안정된 직장을 찾으려고 더 발버둥 친것일수도 있다. 2008년 금융위기도 그렇게 온몸으로 느낀 것도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166 휴가를 쓰는 각기 다른 풍경

지금도 휴가(연차)를 쓰는 것도 낯설고 어색하다. 그래야 할 것은 아니지만 이것저것 눈치도 보여서 아직도 휴가(연차)를 쓰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다른 젊은 직원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휴가를 쓰는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많이 생활이 다르다는 것을.

p184 90년대생들의 퇴근 후 시간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기업들

52시간 근무제도가 전통 HRD를 붕괴시킬지는 모르지만, HRD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고 이제 회사는 퇴근 후의 직장인들의 시간을 구매해야 할 지도 모른다.

p204 새로운 세대의 직원 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

p205 강한 통제 방식이 통하지 않는 세대

p209 '참견'이 아닌 '참여'를 원하는 세대

p211 적절한 참여를 통한 인정 욕구 충족

p228 제너럴일레트릭의 잭 웰치가 '종신고용'대신 '종신취업능력'을 보장한다고 말했듯, 90년대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년 보장처럼 신뢰할 수 없는 말이 아니라 경력 개발을 위한 교육과 훈련이다. 이에 따라 기업 관리자들도 '이직'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읽고>

90년대생...

세대가 바뀌고 내가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이 이 사회의 허리부분으로 들어오고 그 이전에 있던 사람들은 점점 더 관리자의 자리로 옮겨가고 있다. 그 관리자들이 지니고 있던 또는 겪었던 그 생활상들을 이제 더 이상 새로운 사람들에게 적용시켜서는 안되리라 본다.

그들도 그들의 삶의 스타일과 일하는 방식이 있음은 당연한 것이고, 강조나 강요로 절대로 바뀌지 않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조직이라는 바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해 주는 책이었다.

새로운 사람들의 등장은 어쩜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임을 받아들이고 함께 조직이라는 바퀴를 돌리려면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세대는 강물 흘러가듯이 흐르는 것이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그 다름 속에서 같이 살아가는 것.

그것이 삶이며 또 다음 세대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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