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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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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리목 2019. 11.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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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내 안의 쉼터를 되찾아주는 마음의 교과서!SNS 7만 명의 독자가 공감하는 손힘찬 작가의 첫 단독 에세이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인간관계·자존감·사랑·인생 4가지 파트로 구성된 책으로, 주로 우리 일상에서 겪고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자극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말투로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건넨다. 자신을 합리적으로 점검하게 도움을 주는 통찰력으로 어쩔 때는 정곡을 찌르고,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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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네이버 포스터와 SNS 인스타에서 짤막짤막하게 책 소개하는 여러 매체를 통해서 이 책의 맛을 조금씩 보고 있었다. 공감되고 위로되는 부분이 참 많았기에 꼭 한번 읽어보리라 마음먹었다.

그래서 인근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했고 희망도서 선정이 되어서 이 책을 만났다.

읽으면서 또 다 읽고 나니 이 책은 꼭 소장을 해두고 싶다는 싶은 생각이 든다.

꼭 소장하리라 다짐해 본다.

이 책은 아래 책 소개에도 나와있지만. 살아가면서 관계에 지치고 여러 가지 많은 것들에 치이고 지쳤을 때, 내 안에 쉼을 주면서 나를 단단해지게 만들어 주는 책이라 자부한다.

천천히 읽어가면서 책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말이다.

<책 소개>

내 안의 쉼터를 되찾아주는 마음의 교과서!

SNS 7만 명의 독자가 공감하는 손힘찬 작가의 첫 단독 에세이 『오늘은 이만 좀 쉴게요』. 인간관계·자존감·사랑·인생 4가지 파트로 구성된 책으로, 주로 우리 일상에서 겪고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영감을 자극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말투로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건넨다. 자신을 합리적으로 점검하게 도움을 주는 통찰력으로 어쩔 때는 정곡을 찌르고, 내면이 바닥을 치닫고 있을 때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주고, 관계 속에서 남을 신경 쓰느라 잊고 있었던 ‘나’를 우선순위로 두고 생각하게 하게 해준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책 목차>

1. 모두를 사랑할 수 없듯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2. 자존감에 대한 엉터리 각본 고쳐쓰기

3. 눈물과 후회의 사랑이 나를 성숙하게 한다.

4. 인생은 좋았고 때로 나빴을 뿐이다.

 

 

<책 속으로>

1. 모두를 사랑할 수 없듯 모두로부터 사랑받을 수 없다.

p17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다

유대교 교리 중에 우리 삶에 적용되는 명언이 있다.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중 한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 역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명 중 두 사람은 당신과 서로가 모든 것을 받아주는 더 없는 벗이 된다. 남은 일곱 명은 이도 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이는 반대로 생각해보면, 당신도 싫어하는 사람이나 상처를 준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 또 누군가에게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

한 사람이라도 집중할 수 있는 대상이 있으면, 그 사람에게 마음을 주면 된다는 것. 우리는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면서, 모두로부터 잘 지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현실은 모두를 일일이 챙길 수 없고, 사랑하기도 어렵기에 모두 하고 잘 지낼 수 없다는 것이다.

p24 친해지는 것도 위험이 따른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으려면 적당한 거리를 두면 된다

p26 근거 없는 소문이 나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오해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는 쉽게 풀리지 않기 때문에 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험담하는 사람을 굳이 붙잡지는 않는다. (중략) 나에 대한 이미지 관리는 다수에게 정확한 견해를 밝히는 것과 소수에게 내 진심을 전달하는 일이 아닐지 생각해 본다.

p29

나를 막 대하는 사람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교훈이다.

p34 공감 능력은 어느 선까지 발휘해야 할까

억지로 공감하는 것도 감정 낭비가 꽤 심하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면 적당히 맞장구치고, 물 흐르듯 자연스레 화제 전환을 하면 된다.

>억지 공감... 금물.

p38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대하는 자세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해봤자 상처만 받고 얻을 게 없다. 당신이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없듯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그러니 나를 잃어버리면서까지 그들에게 모든 신경을 쏟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와 엇갈린 사람을 통해서 내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있고, 어떤 사람과 안 맞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르고 봐야 할 것이다. 단, 듣는 이의 귀를 가려주는 사람은 없으니 그들에게는 당신이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인간관계지만, 반대로 원하는 대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이 인간관계다.

> 결국 남을 사람은 남고 나와 잘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을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나 조건이 없듯이, 또 싫어하는 것도 구체적인 이유나 조건이 없다. 그냥 좋으니 좋은 것이고 싫으니 싫다는 뭐 그렇다는 것이다.

p42 진짜 친구를 가려내는 방법

진짜 친구란 '진짜 친구를 거르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안 하게 해주는 친구다.

좋은 사람과 쓰레기를 구분하려면, 그에게 착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어라. 좋은 사람은 후일 한 번쯤 너에 대한 보답에 대해 고민해 볼 것이고, 쓰레기는 슬슬 가면을 벗을 준비를 할 것이다.

-모건 프리먼-

p46 카카오톡 친구 목록을 훑어보니

카톡을 훑어보는 행위가 우연이라면, 인연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멋쩍은 마음을 누르고 전송 버튼을 누르는 일이다. 우연을 인연으로 바꾸는 기술은 길게 말할 것 없이 '작은 용기'다.

p52 나를 낮추고 들어가는 관계

사회에 나오고 주변을 잘 살펴보니 어느 곳에서도 보이지 않는 서열관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느새 보면, 자신을 낮추고 우위에 있는 관계에 소속할 수 있는 것은 똑똑한 것이라며 하나의 문화로까지 포장된다. 문제는 그 무리에서 서열이 정해지면 선을 넘고 무례한 언행을 하더라도 가볍게 넘겨버린다는 점이다. (중략) '가까운 사이니까', '당신은 늘 나에게 친절하게 굴었으니까'라는 식의 잘못된 판단은 한 사람에 대한 편견뿐만 아니라, 표현할 수 있는 자유를 억압하는 폭력까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존중해야 하고 타인이 소중한 만큼, 나를 존중해야 한다. 누구도 푸대접 받아야 할 사람은 없다. "

물건은 이용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반대로 하지 마라.

- 존 파웰 <믿음의 눈으로> 중에서 -

p56

멀리서 개가 짖는다고 같이 가서 짖지 않는다. 나를 모르고 대하는 그를 불쌍하게 여기고 그러려니 하자. 거짓된 소문이 귀에 거슬릴지언정, 당신의 인생 자체를 어떻게 할 수는 없으니까. 그럼에도 그 사람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묻는다면 다시 한번 정확하게 말하겠다.

이미 한번 당해봤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알지 않는가.

p57 뒤에서 나를 욕하는 사람을 일일이 상대해야 할까

누군가가 내 등 뒤에서 욕한다는 것은 당신은 이미 그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증거니까.

p68 집착을 내려놓은 방법

그러니 상대를 강압적으로 대하지 말자. 집착은 겉보기에 내가 상대를 묶고 있는 듯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내가 스스로를 놓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p84 누가 뭐라 해도 당신이 소중한 것에는 변함이 없다

사람의 가치는 그 그림처럼 어떤 환경에 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단다.

그림은 창작물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 값어치를 다르게 측정하지.

설령 그게 하찮은 그림이라도 누가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거야.(이하 생략)

 

2. 자존감에 대한 엉터리 각본 고쳐쓰기

p94

근거 없는 자신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객기가 될 수 있지만, 재능이라는 근거가 나의 자존감을 지키는 방패막이 되어줄 수 있다.

p107

나는 '힘내'라는 말과 '괜찮아'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다. 기다려주고, 들어주고, 묻고 싶어도 참는다.

이야기하는 당사자는 타들어 간 본인의 마음속 현장을 보여주기 실어서 말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대신, "나는 언제든지 당신을 안아줄 수 있어"라는 식의 자를 취한다. 이는 보이지 않는 선을 지키되, 언제든 이리로 와도 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섣부른 판단과 충고는 금지다. (중략) 진심을 꺼내기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공감과 위로의 말들, 그리고 지친 당신에게 건넬 수 있는 한마디 말뿐이다.

"무슨 일 있어요?"

p110 나를 낮추는 것과 겸손함의 구분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것과는 엄연히 다르다. 겸손은 자신을 과장되게 포장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되돌아본다. '나'와 '남'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자신을 낮추는 자세는, 말 그대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말에 의해서 자기 자신을 판단 받게 된다.

원하든 원치 않든 말 한마디 한 마디가 남 앞에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 놓는 셈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말하는 습관 하나만 고쳐도 지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인생을 멀리 내다보고, 조금씩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하는 습관을 지녔으면 한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존 드라이든

p115

시대가 빠르게 흐르는 만큼, 자신의 성향에 관한 판단도 빠르게 내려야 한다. 어느 영화 대사에는 오래가는 사람이 강하다고 말했지만, 근본 없는 강함은 어디에도 없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이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알면 오래가는 것도 가능하다. 그런 사람이 정말 강한 사람이다.

끈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질이 맞다. 물론 그 끈기를 어디에 활용할지 잘 판단해야 한다.

p116 감정의 혼란 속에서 나다움 유지하기

감정이라는 존재는 사건 사고와 함께 언제든지 내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나다움이란 그저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라는 말이 아니다. 타인을 존중하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단 그 선택의 몫은 모두 내게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므로 현실을 파악하고, 그 사실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거리를 두는 것은 인간관계에서만 가져야 할 처세술이 아니다. 내 육체를 지배할 만한 부정적인 감정들하고도 거리를 둘 줄 알아야 한다.

p123 무너지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사람은 아랫배, 명치, 목젖과 턱 등 취약한 급소가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마음의 급소도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스스로, '콤플렉스'라 여기는 약점들이다. 주로 타인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열등감에서 비롯되거나, 칭찬받거나 인정받은 기억이 없어 위축되는 경우

두 번째는 남에게 이야기하기 꺼려 한 '비밀'이다.

세 번째는 '트라우마'다.

역설적으로 트라우마를 통해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콤플렉스라 여기는 약점 또한 보는 관점에 따라 강점이 되고, 비밀은 '진정한 친구 가리는 방법', '가짜를 거르는 계기는 반드시 온다'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는 친구라면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p129 넘어져도 괜찮다 결국에는 잘 될 테니

만약에 일어설 수 없을 것 같다면 넘어진 자리에서 슬픔의 눈물을 모두 쏟아내고 가도 된다. 단, 한 가지만 약속하자. 훗날에 지금 흘리는 눈물을 절대 우습게 보지 않겠다고 말이다.

<책을 읽고>

책을 읽다 보니 꽤나 젊은 작가가 쓴 책이란 걸 알겠는데.

꽤나 내공이 깊은 작가인가 보다. 책을 읽는 내도록 울림이 있고 무언가 계속 생각하게 한다.

단순히 위로만 해주는 그런 책이 아니라 깊은 다른 것도 있는 듯한 느낌이다.

에세이를 통해 위로를 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책인 듯하다.

살아가는 게 힘들어 상처받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읽고 나서 기운을 낼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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