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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_190428(일)

감사일기

by 어리목 2019. 4.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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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시골계신 어머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요 며칠 비가 와서 땅이 촉촉하게 젖어있다면서 고추 심기 좋은날이라시며 부르신다.

4월에는 거의 매주 주말농장?체험을 하러간것 같다.

몇 일전에 내린 비가 정말 고맙습니다.

아직 기운이 있어 고추를 심고 일을 하시는 어머니가 계시니 감사합니다.

고속도로를 달려 빨리 시골에 도착할 수 있게 하는 나의 15년된 이런이에게도 감사합니다.

나이에 못지않게 묵직하니 아직 잘 달려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이가 달릴 수 있도록 해준 고속도로도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오후에는 햇빛이 나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집사람과 막걸리 한잔하며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들이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긴장된다고 애비인 내게 이야기 합니다.

잘 할 수 있다고 해 줍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아들에게 감사합니다.

내일도 멋진 한주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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