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외침
1991년, 27년 전 32세인 무니라 압둘라는 평범한 아침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출근하는 남편을 배웅하고 4살 된 아들 오마르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시동생이 운전하는 차 뒷좌석에 아들과 함께 앉았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으로 가는 길에 갑작스럽게 덮친 트럭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압둘라는 트럭을 보고 온몸으로 아들을 감싸 안았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아들 오마르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을 뿐 큰 부상은 없었지만, 그 기적 같은 일을 이루어낸 압둘라는 사고로 인해 뇌에 심한 손상을 입게 되어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로부터 27년이 지난 작년이었습니다. 이제 32세의 건장한 어른이 된 아들 오마르는, 여전히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엄마를 병간호하고 있었습니다.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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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 10:53